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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웅 경제지식

중소기업 M&A 활성화 시급: 고령화와 상속세 부담, 중견·중소기업의 고민이 깊어진다

by 백웅 2023. 8.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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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M&A 활성화 시급: 고령화와 상속세 부담, 중견·중소기업의 고민이 깊어진다
중소기업 M&A 활성화 시급: 고령화와 상속세 부담, 중견·중소기업의 고민이 깊어진다

중소기업 M&A 활성화 시급: 고령화와 상속세 부담, 중견·중소기업의 고민이 깊어진다

중소기업 M&A 활성화 시급

고령화와 상속세 부담, 중견·중소기업의 고민이 깊어진다

 

중소기업의 운명을 가를 선택의 기로는 두 가지다: 자녀에게 가업을 승계하거나, 회사를 매각하거나. 그런데 이 선택의 무게가 중견·중소기업에게 더욱 무거운 짐이 되고 있다. 창업 1세대의 고령화, 상속세 부담, M&A 시장의 불활성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그들은 승계나 매각 대신, 아픔스럽게도 회사 폐업을 결정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처해 있다.

 

한국의 중소 완구업체 대표의 사례를 보자. 이 대표는 자녀가 사업에 관심이 없고, 전문 경영인 영입에 실패하면서, 2년여 동안 인수자를 찾지 못한 끝에 회사 폐업을 결정했다. 이렇게 된 배경에는 상속세 부담, 경기 침체 등이 겹치면서 M&A 시장에서 새로운 주인을 찾기 어렵다는 점이 크게 작용했다.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2023년 6월 말까지 M&A거래정보망에 등록된 매도 희망 중소·벤처기업은 총 1561곳에 이른다. 올 상반기(1~6월)에만 전년 하반기보다 142곳이 늘었다. 이는 경기 침체와 상속세 부담 등으로 부도나 강제 구조조정을 피하려는 중소기업들이 M&A시장에 나서고 있다는 증거이다.

 

매각을 원하는 기업 중에는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이 충분한 기업들도 많다. 상속세 부담 때문에 승계를 포기한 경우가 대부분이고, 이런 승계 문제로 앞으로 M&A 시장에 나오는 매물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중견기업연합회에 따르면, 고령의 창업주가 경영권을 보유하고 있는 중견기업이 전체의 38%에 이른다. 중소기업중앙회 관계자는 "현재 승계를 목전에 둔 중소·중견기업이 국내에 적지 않다"며 "이들 중 상당수가 높은 상속·증여세 부담으로 가업을 물려주지 못하면 M&A가 진행돼야 폐업을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중소기업 M&A에 대한 현실적인 문제는, 대기업들이 진행하는 초대형 M&A와 달리, 중견·중소기업 간 M&A는 매매 과정에서 막히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한국M&A거래소에 따르면, M&A 시장에 이름을 올린 1만여 개의 기업 중에서 실제로 거래가 성사되는 사례는 300~400건에 불과하다.

 

이는 중소기업에 매수자를 알선해주는 지원제도의 부재와 관련이 있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중소기업의 M&A를 중개시하면서 지원을 제공하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구체적인 거래를 위한 시스템이나 제도는 충분하지 않다. 또한, 대기업과 달리 중소기업의 경우 매매가격 결정, 매수자 찾기, M&A 후 기업 가치 평가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중소기업의 경우 기업 가치를 정확히 평가하기 어렵다는 점이 큰 문제로 작용하고 있다. 중소기업의 경우 자산이나 영업이익 외에도 기술력, 브랜드 가치, 인력 등 많은 요소가 고려되어야 하지만, 이러한 비평가 자산을 정확히 반영하는 평가 방법이 부재하고 있다. 이로 인해 매수자와 매도자간에 가격 산정에 대한 합의를 이루는 것이 어렵다.

 

매수자를 찾는 데도 어려움이 많다. 대기업의 경우 전문 M&A 컨설팅 회사를 통해 매수자를 찾을 수 있지만, 중소기업의 경우 그러한 서비스를 이용하기 어렵다. 이로 인해 중소기업은 자신들의 사업을 알릴 방법이 제한적이며, 그로 인해 잠재적 매수자를 찾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

 

이런 상황에서 정부는 중소기업 M&A를 활성화하는데 필요한 제도적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 중소기업 M&A에 대한 투명한 가격 결정 메커니즘과 그에 따른 시스템을 개발하고, M&A에 대한 전문가의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 또한, 중소기업의 가치를 정확히 평가할 수 있는 방법을 마련하고, 그 과정에서 비평가 자산을 고려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뿐만 아니라, 정부는 중소기업이 잠재적 매수자를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 M&A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하거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M&A 컨설팅 서비스를 지원하는 등의 방법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대책이 시행되면, 중소기업의 M&A는 더욱 활성화될 것이다. 이는 중소기업의 성장과 발전을 촉진하고, 경제 전반에 걸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다. 그리고 이는 결국, 한국 경제에 더 큰 도약을 가능하게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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