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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웅 경제지식

中경제 성장률 하락, 부동산·소비·수출도 부진… 저성장 고착화 조짐

by 백웅 2023. 7.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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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경제 성장률 하락, 부동산·소비·수출도 부진… 저성장 고착화 조짐
中경제 성장률 하락, 부동산·소비·수출도 부진… 저성장 고착화 조짐

중국 경제 성장률 하락, 부동산·소비·수출도 부진… 저성장 고착화 조짐

안녕하세요, Heon입니다.

 

중국의 2분기 경제 성장률이 예상치를 크게 밑돌았습니다. 물가 상승률의 제자리걸음과 함께 경제 성장률의 부진으로 중국 경제가 디플레이션에 빠져들 가능성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중국 경제에 높은 의존도를 가진 한국 경제에도 경고 신호가 울릴 정도로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올해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전년 동기 대비 6.3%로 발표했습니다. 이는 로이터통신(7.3%), 중국은행연구원(7.6%) 등 전문가들이 예상한 수치를 크게 밑돌았습니다.

2분기 경제 성장률은 숫자만 보면 2021년 2분기(7.9%) 이후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올 1분기 대비해서도 상승했습니다. 그러나 작년 2분기와 비교하면 상당히 부진한 결과입니다. 작년 2분기 중국은 '제로 코로나' 정책의 일환으로 상하이, 지린성 등을 봉쇄하면서 성장률이 0.4%로 하락한 바 있습니다.

 

전 분기 대비로 보면 중국 경제의 성장 모멘텀이 급속하게 약화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2분기 성장률은 전 분기 대비 0.8%로 1분기의 2.2%에서 급감했습니다.

 

중국 내수 경기를 나타내는 부동산 투자 증가율은 상반기에 -7.9%로 하락했습니다. 6월 소매판매 증가율은 3.1%로 5월의 12.7%에서 급감했습니다. 청년실업률도 6월에는 21.3%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수출 역시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 버팀목 역할을 하던 것이 5~6월 두 달 연속으로 감소했습니다.

 

중국의 6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0%, 생산자물가 상승률은 -5.4%를 기록했습니다. 경기의 둔화 속에 중국의 수입은 6월까지 9개월 연속으로 감소했습니다.

 

이러한 상황으로 인해 중국의 수출에 의존하는 한국의 수출도 9개월 연속으로 줄었습니다. 올 상반기 중국에 대한 한국 수출 의존도는 19.6%였으며, 이는 2018년에 26.8%로 최고점을 찍은 후 점차 감소하는 추세입니다. 중국의 저성장이 장기화될 경우 한국은 수출 다변화를 더욱 강화해야 한다는 분석이 제시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경제 지표들은 중국의 부동산, 내수 소비, 수출이 모두 부진한 상황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경제 주체의 자신감 상실과 디플레이션(물가 하락)의 심화로 인해 불황 장기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중국이 글로벌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2.6%로, 인도(12.9%)와 미국(11.3%)의 두 배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중국의 경기 침체가 세계 경제에 타격을 줄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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