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백웅 경제지식

폭우, 최저임금, 공공요금 인상으로 겹치는 물가 상승 압력…당국, 안정 대책 마련에 비상

by 백웅 2023. 7. 18.
728x90
반응형
SMALL

 

폭우, 최저임금, 공공요금 인상으로 겹치는 물가 상승 압력…당국, 안정 대책 마련에 비상
폭우, 최저임금, 공공요금 인상으로 겹치는 물가 상승 압력…당국, 안정 대책 마련에 비상

폭우, 최저임금, 공공요금 인상으로 겹치는 물가 상승 압력…당국, 안정 대책 마련에 비상

 

안녕하세요, Heon입니다.

 

장마의 극한 폭우로 인해 물가에 대한 압박이 커지는 가운데, 최저임금 인상과 공공요금 인상 등이 물가 상승 압력을 더하고 있다. 이에 따라 물가 안정을 위한 대책을 마련하려는 당국이 비상 상태에 돌입했다.

 

기획재정부는 농림축산식품부 등 관계부처와 함께 지난주 이어진 집중호우로 인한 농축산물 가격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차관 주재 농식품 수급 상황 점검회의를 20일에서 19일로 앞당겨 열기로 결정했다.

 

기획재정부는 지난 4일 발표한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서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이전의 3.5%에서 3.3%로 0.2%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이는 석유류 가격이 전년 대비 평균 11.7% 하락하고, 농축수산물 가격 상승률도 1%에 그치는 등, 물가 상승세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10일부터 17일까지 이어진 장마로 인한 농경지 침수와 가축 폐사로 농축산물 가격이 다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작년에 장마와 세 차례의 태풍으로 인한 수해가 5년간 가장 컸던 기록을 세웠으며, 그 때 수확기 사과와 배추 가격이 평년 대비 각각 92%, 55% 상승한 사실이 물가 상승 압력을 더하고 있다. 쌀 가격도 흉년으로 인해 전년 대비 14% 상승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장마에 따른 농축산물 가격 상승은 물가 상승률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유가도 예상치 못하게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6월 12일 배럴당 67달러로 떨어졌던 서부텍사스원유(WTI) 가격이 한 달 만에 75달러 수준으로 반등하고 있다. 러시아 용병기업 바그너그룹의 반란과 사우디아라비아, 러시아 등 산유국들의 감산 발표 등 악재의 연속이 이를 불러왔다. 한국은행은 "산유국의 감산과 여행 수요 증가 등의 효과가 하반기에 본격화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서울시가 다음 달부터 시내버스 기본요금을 1200원에서 1500원으로 인상하기로 결정한 것처럼 지방자치단체의 공공요금 인상도 물가 상승 압력을 더하고 있다. 이에 대해 한국은행 총재 이창용은 "공공요금이 추가로 올라가면 물가 전망치에 조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노사 간의 협상이 진행 중인 최저임금은 약 3~4% 가량 인상될 전망이다. 현재 시간당 9620원인 최저임금이 협상 결과에 따라 1만원을 넘길 가능성도 점쳐져 있다. 한국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최저임금 1%포인트 인상은 외식과 제품 가격 등에 반영되어 소비자물가를 0.07%포인트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재부 관계자는 "호우 피해는 복구에 속도를 내 물가에 미치는 영향이 최소화되도록 하겠다"며 "유가와 공공요금, 최저임금 인상 등이 미칠 영향도 면밀히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다.

 

이렇게 다양한 요인들이 겹치면서 물가 상승 압력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당국의 적절한 대응이 요구된다. 물가 상승률을 관리하는 것은 생활비 부담을 줄이고, 국민경제의 안정을 유지하는 데 중요하다. 특히 이번 장마와 최저임금 인상, 공공요금 인상 등으로 인해 농축산물 가격과 유가 등이 동시에 상승하고 있는 만큼, 물가 상승률을 관리하는 데 더욱 노력이 필요하다.


728x90
반응형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