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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웅 경제지식

당뇨병 치료제 개발 급물살, 한 달 새 6배 폭등한 '관련 주식'

by 백웅 2023. 7.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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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 치료제 개발 급물살, 한 달 새 6배 폭등한 '관련 주식'
사진출처 : 동운아나텍

 

당뇨병 치료제 개발 급물살, 국내 바이오업체 주가에 긍정적 파장

 

세계적인 빅파마들이 당뇨병 치료제 개발에 집중하며, 국내 바이오업체들의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아이센스, 펩트론, 동운아나텍 등 주목받는 당뇨 관련주들이 이런 흐름을 이끌고 있다.

 

빅파마, 즉 대형 제약업체들이 당뇨병 치료제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국내 기업들 또한 당뇨병 치료제 연구 및 개발에 집중함으로써 이로부터 생기는 수혜를 기대하고 있다. 전세계적으로 당뇨병 환자 수가 증가하고 있어 당뇨병 치료제 시장은 괄목할 만한 성장성을 가진 분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 18일 아이센스의 주가는 가격제한폭인 29.82%까지 올라 거래를 마쳤다. 또한, 펩트론과 동운아나텍의 주가도 각각 26.4%, 17.28% 상승하며 급등세를 이어갔다. 특히 동운아나텍의 경우 한 달간 주가 상승률이 6배에 달해 눈길을 끈다. 이같은 상승세는 외국인과 기관의 펩트론 주식 매수 및 개인 투자자들의 아이센스와 동운아나텍 주식에 대한 관심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장기간동안 박스권에 갇혀 있던 이들 기업의 주가가 이처럼 급등한 원인은 바로 글로벌 빅파마들이 당뇨병 치료제 개발에 주목하면서 당뇨병 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덕분이라고 할 수 있다. 증권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당뇨 치료제가 체중 감량에도 효과를 보인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전 세계 주요 제약사들이 당뇨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펩트론은 당뇨와 비만 치료제 개발에 주력하고 있는 회사로, 최근에는 글로벌 제약사로부터 당뇨·비만 치료제에 대한 ‘텀시트(term sheet)’를 수령한 것으로 알려져, 기술 이전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텀시트란 기술 이전 계약 직전에 세부 조건을 협의하기 위해 체결하는 약정서를 말한다.

 

반면 동운아나텍은 원래 반도체 설계 업체였으나, 최근에는 타액으로 혈당을 측정할 수 있는 제품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이를 위해 반도체에 활용되는 미세 전류 제어 기술을 활용해, 채혈 없이 혈당을 측정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였다. 아이센스는 이와 별개로 연속혈당측정기 개발을 완료해 오는 9월에 출시 예정이며, 내년에는 유럽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템플턴인베스트먼트라는 글로벌 가치투자 운용사가 아이센스의 지분을 7.32%까지 늘렸다는 소식도 전해져, 주목받고 있다.

 

향후 주가 흐름은 기술 이전 계약, 상품 출시 일정 등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펩트론이 기술 이전에 성공할 경우 주가가 추가로 급등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키움증권의 허혜민 연구원은 “빅파마에 기술을 수출한 국내 바이오 업체들이 평균 1조원에 달하는 시가총액을 받고 있다”고 언급했다. 펩트론의 시총은 이날 종가 기준 4198억원으로, 앞으로의 상승 잠재력이 크다는 것을 암시하고 있다.

 

이렇게 바이오업체들의 기술력과 글로벌 빅파마의 당뇨병 치료제 개발에 대한 투자가 병행되면서, 국내 당뇨병 치료제 관련 업체들의 주가는 앞으로도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곧 당뇨병 치료제 개발에 대한 국내외 투자자들의 관심이 점점 커지고 있음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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