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바오 매니저, 시급 50만원에 1만3620명 지원... 아르바이트 경쟁률 4540대 1 기록

 

푸바오 매니저, 시급 50만원에 1만3620명 지원... 아르바이트 경쟁률 4540대 1 기록

푸바오 매니저, 시급 50만원에 1만3620명 지원... 아르바이트 경쟁률 4540대 1 기록

 

용인시에 위치한 에버랜드의 아기 판다, 푸바오의 일일 매니저로서 하루에 50만 원을 버는 아르바이트에 1만3620명이 지원, 역대급 경쟁률을 기록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국내 최대 중고거래 플랫폼인 당근마켓은 푸바오의 일일 아르바이트에 총 1만3620명이 지원하여, 채용인원 3명에 비해 4540대 1의 역대급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습니다. 해당 아르바이트는 6월19일부터 7월2일까지 모집하였으며, 합격자에게는 지난 7일 개별 통보가 이루어졌습니다.

 

당근마켓 관계자는 "지원 서류를 검토한 후, 추첨을 통해 합격자를 선정하였다"고 전하였습니다. 이번 아르바이트에 지원하기 위해서는 푸바오에 대한 애정과 포부를 담은 서류를 제출하는 것이 필요조건이었습니다.

 

이번 아르바이트는 7월10일부터 14일까지 중 원하는 하루를 선택하여 오후 3시30분부터 약 1시간 동안 푸바오의 일일 매니저로서 활동하게 됩니다. 해당 활동은 푸바오의 사육사와 인사를 나누고, 푸바오의 세 번째 생일인 7월20일을 위해 선물을 준비하는 일을 맡게 됩니다. 당연히 푸바오의 안정을 위해 직접 푸바오에게 접근하는 것은 허용되지 않습니다. 이런 특별한 경험에 대한 보상으로 활동비 50만 원이 지급될 예정입니다.

 

에버랜드의 인스타그램에는 "수당 안 받아도 된다", "돈을 내고서라도 하겠다", "연차를 쓰고 가겠다", "푸친자(푸바오에 미친 자)니 뽑아달라"는 등 판다 푸바오에 대한 애정을 보여주는 댓글들이 쇄도하고 있습니다.

 

푸바오는 2020년 에버랜드 동물원에서 자이언트 판다 아이바오(암컷)와 러바오(수컷) 사이에서 태어났습니다. 자이언트 판다의 자연번식은 매우 드문 일이기에 이는 국제적인 관심을 불러일으켰습니다. 푸바오라는 이름은 대국민 공모를 통해 선정되었으며, 푸바오는 '행복을 주는 보물'이란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푸바오는 내년 7월에 중국으로 돌아가 짝짓기를 위한 새로운 생활을 시작하게 될 예정입니다.

 

이처럼 푸바오의 일일 매니저라는 독특한 아르바이트에 수많은 지원자들이 몰리는 현상은 사람들이 특별한 경험과 기회에 대한 갈망을 보여주는 한편, 귀여운 판다 푸바오에 대한 대중적인 사랑을 잘 보여줍니다. 아마도 이런 사랑이 푸바오에게도 전해지리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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