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카눈', 한반도 가로질러 대폭풍…국내 전 지역 영향 예상

태풍 '카눈', 한반도 가로질러 대폭풍…국내 전 지역 영향 예상

 

태풍 '카눈', 한반도 가로질러 대폭풍…국내 전 지역 영향 예상

 

대구의 한 강둑이 붕괴되어 한 사람이 실종됐다. '카눈'이라는 태풍은 한반도의 남단을 수직으로 관통하는 최초의 태풍으로 기록되었다. 이는 대한민국의 기상 역사에 새로운 페이지를 추가하게 되었다.

 

태풍 카눈의 이동 경로 및 영향

 

카눈은 10일 오전 9:20에 경상남도 거제에 상륙하였으며, 서부 경상, 북부 충청, 동부 경기를 거쳐 북한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11일 오전 3시경 서울 북북서 지역에서 육상을 지나 북한 신의주 인근에서 소멸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전의 태풍들과는 달리 카눈은 '서서히 북서쪽으로 이동하는' 특징을 보였다. 일반적으로 한국을 영향을 주는 태풍들은 북태평양 고기압의 변곡점에서 형성되는 직류를 따라 한반도의 남서쪽에서 상륙하여 북동쪽으로 빠르게 이동한다.

 

태풍에 따른 국내 대응 및 준비 상황

 

서울 월드컵 스타디움에서는 잼보리 폐막식과 'K-Pop Super Live' 콘서트를 위한 대형 스크린 설치가 진행 중이다. 기상청은 11일에 카눈이 북한으로 지나갈 것으로 예상하지만, 국내 대부분 지역은 이날 아침까지 태풍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예상 강수량 및 지역별 영향

 

전국이 태풍 뒤에 형성된 비구름의 영향으로 대체로 흐릴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충청 지역, 서울, 경기, 강원, 인천 등에서는 비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 월드컵 스타디움에서 11일 오후 7시에 열리는 ‘새만금 월드 스카웃 잼버리 K-Pop 콘서트’에서는 가벼운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