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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웅 경제지식

"외출이 두렵다" 흉기 난동 예고 협박글에 전국 시민들 공포에 휩싸여

by 백웅 2023. 8.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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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출이 두렵다" 흉기 난동 예고 협박글에 전국 시민들 공포에 휩싸여
"외출이 두렵다" 흉기 난동 예고 협박글에 전국 시민들 공포에 휩싸여

"외출이 두렵다" 흉기 난동 예고 협박글에 전국 시민들 공포에 휩싸여

 

지난 14명의 부상자를 낸 분당 흉기 난동 사건 이후, 온라인상에서 수십건의 살인 협박글이 발견되면서 사람들의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경찰은 이에 대응해 범행 장소로 지목된 서울 강남역, 잠실역 등 인파가 몰리는 곳을 중심으로 경찰력을 집중 배치하고 있다.

 

신림동에서의 흉기 난동 사건, 그리고 이어진 분당 서현역의 흉기 난동 사건은 전국민의 안전감을 무너뜨렸다. 사건 후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살인 예고'라는 형태의 협박글이 수십 건 올라와 경찰이 긴급 수사에 나서고 있다. 이에 대비해 경찰은 인파가 모이는 곳마다 경찰력을 대거 배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서현역 흉기 난동 사건이 발생한 직후 온라인에는 '살인 협박', '흉기 난동' 등을 예고하는 글이 다수 게시되었다. 4일 오후 6시 현재로 경찰이 파악한 글만 27~28건에 이른다. 이 가운데 강남역, 잠실역 등 서울 시내를 범행 장소로 지목한 글이 수십 건에 달해 시민들의 불안감을 가중시키고 있다.

 

사람들은 '일기예보를 보는 것처럼 흉기 난동 예고를 확인해야 하는 세상이 왔다.'라며 범행 장소로 지목된 곳을 공유하며 불안감을 표현하고 있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사는 김주영(24)씨는 “집 근처 한티역도 협박글에 등장한 장소 중 하나였다”며 “외출하기가 무섭고 지하철 타기도 겁난다. 사람 많은 곳을 기피하게 되는 것 같다. 살인 예고가 진짜 실행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계속 든다”고 했다.

 

직장인 박아무개(36)씨는 "회사가 강남 근처에 있어 강남역을 매일 지나가는데, 흉기 난동 예고글을 봤다"며 "모방 범죄로 비슷한 사건이 벌어질까 두렵고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학원가에는 자녀를 직접 데리러 온 부모들로 붐비며, 강남역 인근에서 만난 김아무개(47)씨는 “고등학생 딸 학원 끝나는 시간에 맞춰 가서 집에 데려다놓고 왔다”며 “아들도 직접 데려가려고 학원 앞에 왔다”고 말했다.

 

하지만 불안감을 더 키우는 일들이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 서울 서초구 고속버스터미널에서는 한 남성이 흉기를 들고 다니다가 경찰에 체포되었다. 그리고 대치동의 특정 학원을 지목하는 협박글이 올라와 경찰이 출동하는 등의 소동도 벌어졌다.

또한 가짜 뉴스도 유포되면서 사람들의 불안감을 부채질하고 있다. '대구 PC방에서 흉기 난동 발생', '경기 포천 종합버스터미널에서 흉기 난동 및 방화 사건 발생' 등의 글이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 게시되었지만, 모두 허위 정보로 드러났다.

 

주말을 앞둔 시민들은 외출에 대한 공포를 호소하고 있다. 5일에 열리는 인천 송도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에 갈 예정인 고아무개(26)씨는 “페스티벌은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이라 아무래도 불안하다. 주최 쪽에서도 소지품 검사 등으로 최대한 안전을 보장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경찰은 협박글에서 지목된 범행 장소인 강남역과 잠실역 뿐만 아니라 스타필드와 같은 대형 쇼핑몰 등에도 경찰을 배치했다. 전국 다중 밀집 지역에 경찰력을 배치하며 사람들의 안전을 보장하려고 하고 있다. 또한 협박글 작성자들에 대한 수사를 가속화하고 있으며, 인터넷 사용 기록, CCTV 등을 분석하며 협박글 작성자를 적발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전국의 경찰력을 동원하여 협박글에서 언급된 장소의 안전을 확인하고 있으며, 동시에 협박글을 작성한 사람을 적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협박글을 만드는 행위 자체가 범죄이며, 이를 가볍게 여기지 않고 엄중하게 처벌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한, 경찰은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사회 안전망을 강화하고 있다. 국민들에게는 협박글 등에 휘둘리지 않고 실제적인 위험 상황이나 의심스러운 행동을 발견했을 때 신속히 112에 신고하도록 당부하였다.

 

마지막으로 경찰은, 허위 정보에 대한 유포는 특별법에 의해 처벌될 수 있음을 강조하며, 사회적 공포를 증폭시키는 가짜 뉴스의 유포에 대해 엄정한 대응을 예고하였다. 이에 따라 국민들은 온라인 정보를 접할 때 특별히 신중해야 하며, 정보의 출처를 확인하고 정확성을 검증한 후 공유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도 사람들은 일상을 이어가고 있다. 이런 시기일수록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하는 사회가 되길 바라며, 각자의 자리에서 책임감을 가지고 행동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이 사건을 계기로 우리 사회가 더욱 강력한 안전망을 구축하고, 불안감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나가는 것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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