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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웅 경제지식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한여름의 악몽으로 탈바꿈…부실 준비와 열악한 환경 논란 속 운영계속

by 백웅 2023. 8.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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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스카우트 잼버리, 한여름의 악몽으로 탈바꿈…부실 준비와 열악한 환경 논란 속 운영계속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한여름의 악몽으로 탈바꿈…부실 준비와 열악한 환경 논란 속 운영계속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한여름의 악몽으로 탈바꿈…

부실 준비와 열악한 환경 논란 속 운영계속

 

3일 전북 부안군 새만금에서 열린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에서 참가자들이 숨가쁜 하루를 보내고 있다. 이번 잼버리는 지금까지의 역대 잼버리 대회 중에서도 최악의 상황에 직면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가장 큰 문제는 열악한 환경과 부실한 운영인데, 이는 조직위원회의 준비 부족으로 뒷받침되는 상황이다.

 

개막 이후 단 2일 동안 폭염과 열악한 환경 탓에 온열질환 환자만 540여명이 발생했으며, 그 중 83명은 병원으로 이송되어 치료를 받았다. 더욱이, 참가자들은 35도가 넘는 체감온도와 그늘 없는 간척지에서의 무자비한 폭염, 이로 인해 불편한 위생 환경에 시달리며, 벌레에 물리는 등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러한 상황은 소셜 미디어에 불만의 목소리로 번지고 있으며, 일부 참가자들이 대회장을 이탈하는 등 혼란스러운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문제들에도 불구하고 조직위원회는 이를 부인하며, "큰 문제가 없다"며 자신들의 운영 상황을 변호하고 있다. 그러나 잼버리에서 지속적으로 이어지는 문제들은 현장에서 목격된 현실과는 많이 다르다.

 

장소 제공, 보안, 의료 지원, 식수 공급 등 기본적인 요소에 대한 준비가 미흡하다는 비판이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특히 불편한 환경에서의 생활은 참가자들에게 불필요한 스트레스를 줄 뿐만 아니라, 그들의 건강을 직접적으로 위협하고 있다. 피부에 일광 화상이 생기고, 물에 물린 경우가 수없이 발생하고 있으며, 이런 상황은 신체적인 피해 뿐만 아니라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증폭시키는 원인이 된다.

 

그러나 이러한 현장의 혼란에도 불구하고, 조직위원회는 "중증 환자는 단 한명도 없다"며 이에 대한 부정적인 언론 보도를 억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야영지 내 잼버리 병원의 현장을 살펴보면, 침상이 부족하고 의료진들이 분주한 모습을 보이는 등 실제 상황은 그와는 많이 달라 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북 13개 시민단체와 정당은 잼버리 조직위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폭염을 극복하기 위한 조치와 대회 중단을 촉구하며 상황의 심각성을 알렸다. 현재까지의 누적 환자 수는 992명에 이르며, 그 중 207명은 온열질환, 318명은 벌레에 물린 것으로 집계되었다. 또한, 행사장 내에 설치된 소방서는 단 하루 동안 304번의 출동을 하며 313명을 응급조치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전반적으로, 이번 잼버리는 한여름의 악몽으로 묘사되며, 참가자들은 생존게임에 나선 듯한 느낌을 받고 있다. 조직위원회의 무책임한 운영과 준비 부족이 그 원인인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한 피해자들의 목소리가 더욱 커지면서 잼버리의 진행에 대한 논란은 더욱 커지고 있다. 앞으로 어떤 조치가 취해질지, 잼버리의 운영이 어떻게 이어질지 주목해 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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