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백웅 경제지식

"물놀이 후 건강해 보이는데…" 여름철 '마른 익사' 위험, 왜 이렇게 무서운가?

by 백웅 2023. 8. 4.
728x90
반응형
SMALL

 

"물놀이 후 건강해 보이는데…" 여름철 '마른 익사' 위험, 왜 이렇게 무서운가?
"물놀이 후 건강해 보이는데…" 여름철 '마른 익사' 위험, 왜 이렇게 무서운가?

"물놀이 후 건강해 보이는데…" 여름철 '마른 익사' 위험, 왜 이렇게 무서운가?

 

폭염에 시달리는 여름철, 수영장과 해수욕장 등에서 즐기는 물놀이는 우리에게 고요한 휴식과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그러나 안타까운 익사 사고가 잇따르며, 이로 인한 국민들의 공포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의료계에서는 물놀이 후 발생하는 '마른 익사'에 대해 특히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익사란 물에 빠져 질식하거나 기도에 물이 차서 사망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런데 이와 다르게 '마른 익사'란 물 밖으로 나온 후 24시간 이내에 호흡곤란으로 사망하는 경우를 말합니다. 이는 물놀이 중 물을 작은 양만 삼켜도 일어날 수 있는 사고로, 이로 인한 사망률이 익사 환자의 약 10~20%에 달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서희선 가천대 길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폐에 있는 공기 주머니에 물이 차게 되면 염증이 발생하고 호흡이 방해되는 등의 문제가 생기게 된다. 이는 물놀이 중이나 목욕 등 소량의 물을 삼켰을 때 특히 어린이에게서 쉽게 발생할 수 있는 사고다"라고 설명하였습니다.

 

마른 익사의 가장 큰 특징은 익사 사고 이후에도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익사 사고 후 4~8시간 내에 지속적인 기침, 가슴 통증, 호흡곤란, 의식 저하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마른 익사'의 가능성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특히, 어린이들은 자신의 증상을 정확히 설명하는 것이 어려워 부모나 보호자의 세심한 관찰과 주의가 필요합니다.

 

서 교수는 "물을 흡입하지 않도록 안전장비인 구명조끼를 착용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자신의 증상을 제대로 설명하지 못하는 어린이들의 상태를 부모나 보호자가 더욱 잘 살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만약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119나 가까운 병원에 신고해야 합니다. 또한, 심폐소생술 등을 통해 환자의 생명을 구하고, 증상 초기에 폐에 산소를 공급해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조언입니다. 사실, 마른 익사의 경우 초기 대처를 잘하면 대부분 잘 회복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물놀이의 즐거움이 비극으로 바뀌지 않으려면 '마른 익사'에 대한 이해와 올바른 대처 방법을 알고 있어야 합니다. 여름철 수영장이나 해수욕장을 이용하는 이용객들, 특히 어린이를 돌보는 보호자들에게 '마른 익사'에 대한 인식과 예방법을 알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무엇보다, 안전한 물놀이를 위해서는 우리 모두가 '마른 익사'에 대한 지식을 가지고,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하는 동안 항상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또한, 의심 증상이 발생하면 즉시 응급실로 이동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마른 익사'는 예방하고 적절하게 대응하면 피할 수 있는 비극입니다. 이를 위해 우리 모두가 지식을 확장하고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728x90
반응형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