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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웅 경제지식

소비자 기대인플레이션율, 3%대 초반으로 하락…물가 둔화 전망

by 백웅 2023. 7.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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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기대인플레이션율, 3%대 초반으로 하락…물가 둔화 전망
소비자 기대인플레이션율, 3%대 초반으로 하락…물가 둔화 전망

소비자 기대인플레이션율, 3%대 초반으로 하락…물가 둔화 전망

 

최근 한국은행이 발표한 7월 소비자동향 조사에 따르면, 소비자들이 앞으로 1년 동안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예측하는 '기대인플레이션율'이 전달 대비 0.2%포인트 하락하여 3.3%를 기록했다. 이 결과는 지난 1년2개월 동안 가장 낮은 수치로 나타났다.

 

물가 상승률의 전망치인 기대인플레이션율은 과거 수개월간 뚜렷한 하락세를 보이며 이어진 추세를 강하게 반영하고 있다. 2월에 4.0%를 기록했던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이후 5월에 3.5%까지 하락하였고, 6월에는 다소 주춤하며 같은 수치를 유지하였다. 그러나 7월 조사 결과를 통해 이런 하락세가 다시 시작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한편, 지난 1년 동안 소비자들이 느낀 물가 상승률을 나타내는 '물가인식' 지표도 7월에 4.3%를 기록하여 전달 대비 0.3%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또한 2월 이후 5개월 연속으로 하락세를 보인다. 한국은행은 이 같은 하락세의 가장 큰 요인으로 최근의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이 2%대로 떨어진 것을 꼽았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하반기의 공공요금 인상, 집중호우에 따른 농산물 가격 상승, 개인 서비스요금 등의 요인에 대한 소비자 우려도 존재한다. 이와 같은 다양한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물가 상승률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와 인식을 좌우하고 있다.

 

이와 함께, 경제 상황 전반에 대한 소비자 심리를 나타내는 '소비자심리지수'는 2.5포인트 상승하여 103.2를 기록하며 5개월 연속 오름세를 나타냈다. 이 지수가 100을 넘으면 소비자 심리가 낙관적으로 판단하며, 100 미만이면 비관적으로 판단한다. 지난 6월에는 13개월 만에 처음으로 100을 넘은 이후, 두 달 연속으로 100을 초과하며 낙관적인 심리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그리고, 앞으로 6개월 동안의 금리 수준에 대한 소비자의 기대치를 나타내는 '금리전망지수'는 7포인트 상승하여 112를 기록했다. 또한, 1년 뒤 주택 가격에 대한 소비자의 예상치를 나타내는 '주택가격전망지수'는 100에서 102로 상승하였다. 이는 집값 상승을 예상하는 소비자의 비중이 증가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조사 결과는 한국은행이 7월 11일부터 18일까지 전국의 2500가구를 대상으로 진행한 결과이다.

 

이러한 전반적인 소비자 심리 및 물가 예측 흐름은 현재의 경제 상황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정보를 제공하며, 물가와 경제에 대한 소비자들의 심리적인 반응을 측정하는 중요한 지표로 작용한다. 특히, 소비자 기대인플레이션율은 물가 안정에 대한 중앙은행의 정책 방향성을 제시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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