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백웅 경제지식

미국 연준의 묵직한 '견제구', 국내 채권금리에 상승 압력

by 백웅 2023. 7. 11.
728x90
반응형
SMALL

미국 연준의 묵직한 '견제구', 국내 채권금리에 상승 압력
미국 연준의 묵직한 '견제구', 국내 채권금리에 상승 압력

미국 연준의 묵직한 '견제구', 국내 채권금리에 상승 압력

 

안녕하세요, Heon입니다.

 

6월 한 달 동안 국내 채권금리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기준금리 동결 결정에도 불구하고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전반적으로 상승한 추세를 보였습니다. 이러한 추세는 국제 금융시장의 기조와도 밀접한 관계가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6월 말을 기준으로,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연 3.662%로, 1달 전보다 20.3bp 상승했습니다. 또한, 5년물과 10년물의 금리는 각각 연 3.663%와 연 3.675%로 기록, 각각 21.3bp, 14.3bp의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미국 연준의 기준금리는 기존의 5.00~5.25%를 유지했지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잇따라 언급하였습니다. 이에 따라, 연내 금리 인하를 기대하던 시장은 상당한 충격을 받았으며, 이는 국내 채권금리 상승의 주요 요인 중 하나로 작용했습니다.

 

영국 중앙은행이 인플레이션에 대응하여 금리를 50bp 인상한 것도 상승세를 뒷받침한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국제 금융시장에서 금리 상승 기조가 형성되는 가운데, 우리나라 채권시장 또한 이러한 기조에 영향을 받았음을 시사합니다.

 

채권 발행량의 변화를 살펴보면, 국채, 통안증권, 금융채 등의 발행규모는 전월 대비 8조 9천억 원 줄어든 88조 4천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반면, 회사채 발행 규모는 전월보다 2조 8천억 원 증가한 10조 4천억 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를 통해 기업들의 차입 욕구가 강하게 나타나는 가운데, 시장은 상대적으로 안정된 모습을 보였음을 알 수 있습니다.

 

투자자들의 수요예측도 눈여겨볼 만한 지표입니다. 회사채 수요예측 금액은 전년 동월 대비 8050억 원 증가한 3조 1850억 원으로 기록되었습니다. 이는 투자자들의 수익률 추구 욕구와 기업들의 차입 욕구가 서로 겹치면서 발생한 현상으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6월 장외 채권 거래량은 채권 금리 상승 등의 영향으로 전월보다 23조 5천억 원 증가한 413조 4천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불안한 금리 전망에 대응하여 투자자들이 적극적인 포트폴리오 조정을 진행했음을 보여줍니다. 일평균 거래량은 전월 대비 2천억 원 증가한 19조 7천억 원으로, 적극적인 거래 활동이 이어졌음을 알 수 있습니다.

 

개인투자자들은 국채, 여전채, 회사채 등에 대한 투자 수요를 나타내며 3조 3천억 원을 순매수했습니다. 외국인 투자자들 역시 재정거래 유인이 유지되면서 국채 11조 5천억 원, 통안증권 2조 1천억 원 등 총 14조 2천억 원을 순매수했습니다. 이는 국내 채권시장이 국제 투자자들에게 여전히 매력적인 투자처로 인식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결국, 우리나라의 채권금리 동향은 미국 연준의 행보와 국제적 금리 상승 기조, 국내 투자자들의 차익거래 가능성 등 다양한 요인에 의해 좌우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앞으로 이러한 요인들이 어떻게 변화하게 될지 주목해야 할 것입니다.


 

728x90
반응형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