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횡령 사고 빈번, 상호금융조합 2/3가량 차지…내부 통제 강화 시급
안녕하세요, Heon입니다.
국내 금융권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횡령 사고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상호금융조합에서 발생하는 사례가 전체의 약 2/3를 차지하며,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함을 보여줍니다.
11일, 금융감독원이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인 양정숙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에만 국내 금융회사에서 발생한 횡령 사고는 총 32건에 이르며, 그로 인한 손실액은 31억원에 달한다고 밝혔습니다.
상호금융조합에서의 사례가 가장 눈에 띄는데, 업권별로 봤을 때 상호금융업권에서 발생한 횡령 사고는 21건, 액수로는 11억원에 이르며 이는 전체 건수의 대략 2/3에 해당합니다. 특히 신협(8건·4억원)과 농협(13건·6억원)에서 가장 많은 사례가 발생했습니다.
상호금융조합이 단위 조합별로 운영되는 특성상 내부 통제가 느슨하여 이러한 횡령 사고가 잇따르는 상황이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양정숙 의원은 "상호금융은 시중은행 등 다른 금융사들보다 금융당국으로부터의 감시가 소홀할 수 있는 만큼 금융기관 스스로 자정 노력과 국민에 대한 신뢰 회복에 나서야 한다"며 금융당국의 행정력 집중을 촉구했습니다.
상호금융 외에도 은행에서 일어난 횡령 사고가 9건으로 집계되었습니다. 피해액은 16억원으로, 금융업권 중 가장 많았습니다. 이 중에서도 IBK기업은행에서는 2건(3억2200만원), 하나은행에서는 2건(7200만원), 신한은행에서는 1건(7억1700만원), KB국민은행에서는 1건(2억2300만원), NH농협은행에서는 1건(1억8500만원), 그리고 우리은행에서는 1건(9100만원)의 횡령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그 밖에 저축은행에서는 오케이저축은행에서 1건(3억원), 자산운용업권에서는 코레이트자산운용에서 1건(2억원)의 횡령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권에서의 횡령 사고는 그 자체로 큰 문제이지만, 이를 해결하기 위한 대책 마련과 실행이 더욱 중요합니다. 횡령 사고는 금융기관의 신뢰성을 훼손하고, 이는 결국 국민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큽니다. 따라서 관련 기관의 노력 뿐 아니라, 강력한 행정적 제재와 대책을 통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향후, 금융당국은 피해 예방대책 중심으로 행정력을 집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금융당국은 횡령 사고에 대한 심각성을 인지하고, 이에 대한 예방 대책과 적절한 제재 방안을 마련하는데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마지막으로, 금융권의 횡령 사고는 전체 사회의 도덕적, 윤리적 수준을 반영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사회 전반의 도덕적, 윤리적 수준 향상이 필요하며, 이를 위한 교육과 인식 개선도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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