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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웅 경제지식

가계빚 증가세, 한미 금리차 확대 위기… 한국은행, 다양한 정책 옵션으로 대응하다

by 백웅 2023. 7.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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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빚 증가세, 한미 금리차 확대 위기… 한국은행, 다양한 정책 옵션으로 대응하다
가계빚 증가세, 한미 금리차 확대 위기… 한국은행, 다양한 정책 옵션으로 대응하다

가계빚 증가세, 한미 금리차 확대 위기… 한국은행, 다양한 정책 옵션으로 대응하다

 

안녕하세요, Heon입니다.

 

13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금융통화위원회 정례회의 후에 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한은이 기준금리를 연 3.5%로 4회 연속 동결하였다는 사실을 전했습니다. 총재는 이날 회의에서 "가계부채 증가 속도가 빨라져 우려되고 있으며, 이에 대한 대응 방안으로 금리뿐만 아니라 건전성 규제 강화 등 다양한 정책 옵션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서 총재는 "금융통화위원들도 이러한 가능성에 열린 마음을 가져야 하며, 이에 대해 지속적으로 논의하고 있다"고 말하였습니다. 가계부채의 증가세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같은 발언은 한은이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여전히 열어두고 있는 것을 암시하였습니다. 한편, 한은에 따르면 지난달 은행권 가계대출은 한 달 만에 5조9000억원 증가한 것으로 파악되었으며, 이는 2021년 9월 이후 21개월 만에 가장 큰 증가폭을 보였습니다.

 

이와 함께 이창용 총재는 "한미 기준금리 차이가 사상 최대로 벌어질 가능성이 있는 만큼, 그에 따른 외환시장의 반응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언급하였습니다. 현재 미국의 기준금리는 연 5.00~5.25%로, 한국 기준금리보다 상당히 높은 수준입니다. 만약 미국 중앙은행(Fed)이 26일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또다시 인상한다면, 한미 기준금리 차이는 사상 처음으로 2%포인트까지 벌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대해 이창용 총재는 "한국 외환시장이 한미 기준금리 차이에 단순히 반응하는 것은 아니며, 금리차와 다른 다양한 요인들이 종합적으로 외환시장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하였습니다. 이와 더불어 근원물가 상승률에 대해서도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며 경계감을 드러냈습니다.

 

한은은 새마을금고 사태 등과 관련하여 부동산 레버리지로 인한 문제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부동산 레버리지가 컸으니 조정 과정에서 사건이 있을 수 있다"면서도 "업권 전체가 위기에 몰리는 상황은 없을 것"이라고 말하였습니다.

 

이창용 총재는 또한 한국의 명목 GDP 순위가 지난해 13위로 하락한 것에 대해 "환율 하락에 따른 단기적인 변동이라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고 말하였습니다. 그러나 그는 "우려스러운 것은 구조적 문제"라며, "저출산과 고령화에 따른 문제 해결을 위한 구조개혁을 미룬 영향으로 기업 경쟁력이 많이 둔화했다"고 지적하였습니다. 이에 따라 성장률이 낮아지면 경제 규모 순위도 하락할 수 있다는 점이 더 큰 문제라고 말하였습니다.

 

이렇게 금융정책의 다각적 대응과 구조개혁의 필요성 등이 한국경제의 중요 이슈로 부상하고 있는 상황에서, 한은의 향후 금리와 금융정책 동향이 경제계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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