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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웅 경제지식

KB금융, 상반기 순익 3조원 육박 … 충당금 쌓고도 실적 호조 지속

by 백웅 2023. 7.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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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상반기 순익 3조원 육박 … 충당금 쌓고도 실적 호조 지속
KB금융, 상반기 순익 3조원 육박 … 충당금 쌓고도 실적 호조 지속

KB금융, 상반기 순익 3조원 육박 … 충당금 쌓고도 실적 호조 지속

 

금융 산업의 강자인 KB금융그룹이 올해 상반기에 역대 최대 규모의 반기 이익을 달성하며 쾌거를 이루었다. 이익 증가는 금리 상승과 증시 회복세가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며, 비은행 계열사들의 성장이 추가로 이를 견인하였다. 특히, 이에 따른 2분기 순이익은 KB금융의 역사상 최고 수치를 기록하며, KB금융이 '리딩뱅크'로서의 입지를 더욱 굳건히 하였다.

 

KB금융지주는 2분기에 당기순이익이 1조4991억원으로 집계되었다고 25일에 발표했다. 이는 이전 분기인 2023년 1분기에 기록된 1조4976억원에 비해 소폭이나마 0.1%의 증가를 보인 것이다. 그리고 전년 동기 대비로는 무려 23.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이로써 올 상반기 총 당기순이익은 2조9967억원에 달해, 전년 동기 대비로는 12.2% 증가한 것으로 기록되었다.

 

KB금융지주 관계자는 이에 대해 "올 상반기에 대손충당금 1조3000억원을 선제적으로 쌓았음에도 불구하고, 순이자이익 확대와 비은행 이익의 견조한 성장이 이러한 눈부신 실적을 견인했다"고 강조하였다.

 

KB금융, 상반기 순익 3조원 육박 … 충당금 쌓고도 실적 호조 지속

 

KB금융의 2분기 및 상반기 순이자이익은 각각 2조9734억원, 5조7590억원으로, 1년 전 대비 각각 6.7%, 5.2% 증가하였다. 그리고 2분기 그룹 및 KB국민은행의 순이자마진(NIM)은 각각 2.10%, 1.85%로, 1분기에 비해 0.06%포인트 상승하였다. 이는 기업대출 성장이 지속되는 동안 가계대출 역성장 우려가 줄어든 결과로, 은행 여신 성장과 함께 조달비용 최적화에 따른 결과라고 KB금융이 설명하였다.

 

또한, 수수료를 비롯한 비이자이익의 증가도 눈에 띄었다. 이를 통해 상반기 비이자이익은 2조8978억원에 달해, 전년 동기 대비 105.5%의 급증을 보여주었다. 이는 주식시장 거래대금 증가와 증권 수탁 수수료 증가, 그리고 투자은행(IB) 부문에서의 대규모 인수금융 주선 등의 결과로 이루어진 것이라는 KB금융의 설명이다.

 

KB금융 그룹의 주요 계열사인 KB국민은행, KB증권, KB손해보험, KB국민카드, 그리고 KB라이프생명 등의 성장 역시 최대 이익 기여에 기여하였다. KB국민은행의 2분기 순이익은 1년 동안 23.7% 성장한 9270억원이었고, KB증권은 61.0% 성장하여 1090억원을 기록하였다. 또한, KB손해보험의 순이익은 직전 분기 대비 6.9% 증가한 2714억원이었으며, KB국민카드의 2분기 순이익은 전 분기 대비 35.2% 증가한 1109억원이었다. KB라이프생명은 지난해 2분기에 비해 올해 2분기에는 944억원의 흑자를 기록하였다.

 

그러나 KB금융의 '아픈 손가락'인 인도네시아 KB부코핀은행과 관련해서는 더 이상 유상증자를 하지 않겠다는 방침이 세워졌다. 이는 KB부코핀은행이 작년에 약 8000억원의 손실을 보인 뒤, 올해에는 1조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통해 회복을 시도하였으나 성과를 거두지 못했기 때문이다.

 

KB금융은 올 상반기에 총 1조3195억원의 충당금을 적립하였는데, 이는 전년 동기의 4756억원보다 3배 이상이다. 이에 따라, 6월 말때의 KB금융의 총 충당금 잔액은 6조3546억원으로 기록되었고, 이는 전년 대비 약 25% 증가한 수치이다. 이러한 충당금 적립은 KB금융의 안정적인 운용 방침을 보여주며, 잠재적인 위험에 대비하는 것이라고 관계자는 말하였다.

 

비록 상반기 중 KB부코핀은행에 대한 유상증자가 효과를 보이지 않았지만, KB금융은 이외에 여타 비은행 계열사들의 성장을 통해 견조한 실적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전반적인 금융 시장의 환경이 개선되면서 금리 상승과 증시 회복세 또한 KB금융의 실적 향상에 기여하였다.

 

KB금융은 이러한 호조의 실적을 바탕으로 2023년 하반기에도 지속적인 성장을 예상하며, 금융 사업 전반에 걸쳐 더욱 높은 효율성과 고객 만족도를 도모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계열사들의 성장과 그룹 전체의 경영 효율성 향상을 통해, KB금융은 국내 최고의 금융 그룹으로서의 지위를 유지하고자 한다.

 

이와 관련해 KB금융 관계자는 "우리는 금리 상승과 증시 환경 개선 등으로 상반기에 훌륭한 실적을 낼 수 있었지만, 하반기에도 변하지 않은 경영 전략과 안정적인 운용 방침을 통해 계속해서 성장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하였다.

 

KB금융은 또한 최근 경제상황 변화와 함께 디지털화 추세를 놓치지 않고, 디지털 전환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며 경쟁력을 높여나가는 데 주력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KB금융은 향후 디지털 금융 시대에 대비하고, 고객에게 보다 편리하고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집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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