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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웅 경제지식

"오염수 3~4년 전에 방출되어야 했다" - 한국의 원자력 전문가, 일본 언론에 비상한 의견 제시

by 백웅 2023. 7.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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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염수 3~4년 전에 방출되어야 했다" - 한국의 원자력 전문가, 일본 언론에 비상한 의견 제시
"오염수 3~4년 전에 방출되어야 했다" - 한국의 원자력 전문가, 일본 언론에 비상한 의견 제시

경희대학교 원자력공학과의 한 원자력 전문가가 일본의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방출에 대해 독특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3~4년 전에 방출되어야 했다"는 의견을 내놓으며, 오염수의 방출을 지연시키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견해를 제시했다.

 

해당 전문가는 정범진 교수로, 한국원자력학회의 수석 부회장을 맡고 있다. 그는 일본 매체 '산케이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은 의견을 내놓았다. 정 교수의 이러한 발언은 이 문제에 대한 전통적인 견해와 다른 측면을 보여주는데, 대다수의 사람들이 오염수 방출의 위험성에 대해 우려를 표하고 있는 상황에서, 그는 그렇지 않다고 주장하였다.

 

'산케이신문'은 3일 웹사이트에 정 교수와의 인터뷰를 게재하였다. 그들은 정 교수가 "일본 정부는 너무 신중하게 대응하고 있다. 나는 3~4년 전에 방출해도 충분했다고 생각한다. 과학적인 이유 없이 정치적인 이유로 방출을 지연시킨다면, 이는 오히려 반대 세력의 공격 본능을 자극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정 교수의 이런 주장은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것이며, 오염수 방출의 안전성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한다. 그는 이 문제를 과학적으로 접근하려 하고, 정치적 또는 감성적인 요소를 배제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그의 견해가 모든 이에게 수용될 것인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특히 오염수 방출에 반대하는 한국의 일부 시민단체나 정치 세력들은 이러한 주장에 동의하지 않을 수 있다.

 

이에 대해 정 교수는 "정치적 의도로 과학적 지식 없이 선동하는 세력이 존재한다"라고 반박하며, 합리적이고 과학적인 접근을 강조했다. 이는 오염수 방출에 반대하는 세력들이 정치적 이익을 위해 불필요한 두려움을 조장하고 있다는 그의 견해를 보여준다. 이는 과학과 정치가 교차하는 곳에서 볼 수 있는 전형적인 현상이다.

 

'산케이신문'은 또한 한국원자력학회를 "약 6000명의 학자들이 소속된 한국의 학술 단체"라며 소개하였다. 이 학회는 지난달 20일에 발표한 의견문에서 "처리수(오염수) 방출이 국민 건강과 한국 해양환경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로써, 후쿠시마 원전의 오염수 방출 문제에 대한 한국의 전문가들의 입장이 명확해졌다. 그들은 오염수 방출의 위험성을 부인하며, 일본이 오염수 방출을 지연시키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정 교수는 4일 문화체육관광부의 '가짜뉴스 신속 대응 자문단'의 과학 분야 전문가에 임명되었다. 이 자문단은 가짜뉴스의 생산과 유통을 막는 데 목표를 두고 있으며, 그의 임명은 그가 이 분야에서 가치있는 기여를 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이를 통해 그의 과학적 지식과 전문성을 활용하여 사회적으로 중요한 이슈에 대한 진실을 밝혀내고, 그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예방하려는 의지를 보여준다. 박보균 문체부 장관은 이를 환영하며, "사회적 갈등을 조장하는 악성 정보 전염병인 가짜뉴스의 생산·유통을 짜임새 있게 차단하기 위해 '가짜뉴스 퇴치 티에프(TF)' 내에 전문가 대응팀을 추가로 구성했다"고 말했다.

 

이처럼, 후쿠시마 오염수 방출 문제는 여전히 각종 논란의 중심에 서 있다. 그러나 이 중심에는 과학적인 이해와 정치적인 이해가 충돌하고 있다. 이 문제에 대한 합리적인 해결책을 찾기 위해서는 이 두 가지 요소를 모두 고려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우리는 또한 정치적 이익을 위해 과학적 사실을 왜곡하는 행위를 철저히 배제해야 한다. 이것이 우리 사회의 발전을 위한 필수적인 조건이며, 과학적인 진실을 바탕으로 정책을 수립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재차 상기시켜주는 사례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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