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Heon입니다.
지난해 11월 이후 첫 번째로 한국은행의 대출금리와 예금금리가 동반 상승한 가운데,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반대로 감소하였습니다.
한국은행이 공개한 2023년 5월 금융기관 신규취급액 기준 평균금리에 따르면, 대출금리가 연 5.12%로 전월 대비 0.12%포인트 상승하였으며, 예금금리 역시 한 달 만에 상승 전환하였습니다. 이로써 대출금리는 지난해 11월 이후 처음으로 상승하였고, 이는 중요한 시점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기업대출금리도 같은 기간 동안 상승세를 보였으며, 대기업 대출과 중소기업 대출이 모두 연 5.20%로 전월보다 0.11%포인트 상승했습니다. 또한, 가계대출금리는 연 4.83%로 전월 대비 0.01%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취급이 확대된 덕분에 일반신용대출 금리가 전월보다 0.14%포인트 상승하였고, 이는 전체 가계대출금리를 끌어올렸습니다.
그러나 모든 금리가 상승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주택담보대출 금리와 전세자금대출 금리는 감소하였습니다.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연 4.21%로 지난해 7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고, 전세자금대출 금리는 지난해 8월 이후 최저인 연 4.09%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7개월 연속 하락하고 있음을 보여주며, 전체적인 금리 동향과는 다른 패턴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한국은행 금융통계팀장인 박창현은 주택담보대출 금리에 대한 해석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하였습니다.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주요 지표금리인 코픽스와 은행채 움직임이 엇갈렸지만, 일부 은행에서 3%대 특판을 내놓고 우대금리를 확대 적용하면서 전체적으로는 소폭 하락했다."
한편 가계대출 중 고정금리 비중은 52.9%로 전달 대비 3.4%포인트 감소하였습니다. 이는 특례보금자리론 취급 감소와 변동금리상품 수요 증가 등으로 주택담보대출 중 고정금리 비중이 80.7%에서 77.0%로 감소한 영향입니다.
마지막으로, 시장금리 상승으로 인해 저축성수신금리는 전달보다 0.13%포인트 오른 연 3.56%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4월에 하락하였던 저축성수신금리가 한 달 만에 상승 전환한 것을 나타냅니다.
이와 같은 동향은 금융시장에서의 복합적인 요인들과 각금융기관의 전략, 그리고 더 넓은 경제적 환경 변화에 기인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향후 금융시장의 움직임과 이에 따른 대출 및 예금금리 변동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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