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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웅 경제지식

정부, 집중 호우로 인한 물가 불안 저지...상추·시금치·닭고기 최대 30% 할인 지원

by 백웅 2023. 7.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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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집중 호우로 인한 물가 불안 저지...상추·시금치·닭고기 최대 30% 할인 지원
정부, 집중 호우로 인한 물가 불안 저지...상추·시금치·닭고기 최대 30% 할인 지원

정부, 집중 호우로 인한 물가 불안 저지...상추·시금치·닭고기 최대 30% 할인 지원

 

물가상승에 대한 두려움이 커가는 가운데, 정부가 강력한 대응에 나서 이목을 끌고 있다. 지난주 기록적인 폭우로 인해 국내 전역의 농축산물에 큰 피해가 발생, 가격이 폭등하는 상황이 연출되자 정부는 상추, 시금치, 닭고기, 깻잎 등에 대한 가격 할인을 최대 30%까지 지원하겠다고 선언했다.

 

21일 비상경제장관회의와 수출투자대책회의를 주재한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번 집중호우로 인해 피해가 큰 시설채소 등 일부 품목에 대한 수급 불안이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집중호우의 피해가 밥상 물가 불안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수급 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번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시설채소의 재파종 지원, 대체품목의 생산·출하 확대, 닭고기 할당 관세 3만톤(t) 8월 내 도입, 종란(병아리를 얻기 위한 달걀) 500만개 수입 등의 수급 안정 대책을 마련했다. 이러한 대책은 농축산물의 가격 안정을 위한 장기적인 전략으로, 주요 품목의 가격 상승을 저지하는 데 중점을 둔 것으로 알려졌다.

 

농식품부의 통계에 따르면, 18일 오전 6시 기준으로 농경지 3만1000여㏊가 침수되거나 낙과, 유실, 매몰되었고, 35㏊ 상당의 시설물이 파손되었다. 또한, 닭과 오리, 소, 돼지 등 69만3000마리의 가축이 폐사하는 등 악화된 농축산물 상황으로 인해 가격이 급증하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20일 상추(4kg)의 도매가격은 6만4680원으로, 폭우 이전인 7일(4만2900원) 대비 50.8% 상승했다. 이는 1년 전 같은 시기에 비해 28.2% 상승한 것으로, 폭우에 따른 피해가 가격에 미치는 영향을 직접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이 외에도 애호박, 깻잎, 파, 시금치, 열무 등의 가격이 7일 대비 큰 폭으로 상승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정부, 집중 호우로 인한 물가 불안 저지...상추·시금치·닭고기 최대 30% 할인 지원
정부, 집중 호우로 인한 물가 불안 저지...상추·시금치·닭고기 최대 30% 할인 지원

 

이러한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안심하라는 입장을 내놓고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가격이 급상승한 상추, 시금치, 깻잎, 닭고기 등에 대해 20일부터 1인 1만원(일주일 기준) 한도로 대형마트에서는 20%, 전통시장에서는 30%의 농축산물 할인 지원을 하고 있다"라며, "채소는 빠르게 자라기 때문에 증식하면 20일 뒤면 생산이 늘어난다. 가격이 높아지면 피해를 보지 않은 지역에서 재배를 늘리기 때문에 한 달 정도면 가격이 안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추 부총리는 호우 피해 지원과 신속한 복구에 재정, 세제, 금융 등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긴급생계비, 주택복구비, 임시주택 등 이재민들의 생활안정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며, "세무신고, 납부기한 연장, 재해손실 공제, 세무조사 연기 등 세제, 세정 편의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농작물 재해보험금에 대해서도 "신속한 손해평가를 통해 신청일로부터 약 1개월 내에 지급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정부는 서비스산업의 디지털화 전략을 통해 물류·유통, 금융, 안전, 행정, 교육 등 5대분야에 걸친 17개 세부 추진 과제를 발표했다. 이 중 하나는 식품 유통과 물류의 디지털화로, 이를 통해 미래 식품 시장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식품 가격의 안정화와 공급망의 효율성을 높이는 것이 주목적이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에 대해 "디지털화를 통해 효율적인 식품 유통과 물류 시스템을 구축하면, 긴급 상황에서의 식품 공급 문제를 보다 빠르고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며, "또한 이를 통해 소비자들의 물가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물가 안정 대책과 함께, 정부는 앞으로의 물가 흐름을 예측하고 통제하기 위해 식품 유통 및 물류의 디지털화에 집중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AI 기반의 식품 가격 예측 모델을 개발하고, 블록체인을 활용한 투명한 식품 유통 정보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의 다양한 방안을 추진할 예정이다.

 

그러나 이런 대책에도 불구하고, 일부에서는 정부의 대응이 늦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들은 물가 상승은 이미 일어난 사실이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보다 신속하고 확실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이에 대해 정부는 식품 가격의 안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또한 장기적인 안정화를 위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으로 정부의 이러한 대응이 얼마나 효과적일지, 그리고 이로 인해 식품 가격의 상승세가 어떻게 변할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또한 디지털화를 통한 식품 유통의 효율화가 미래의 물가 안정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서도 주목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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