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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웅 경제지식

부도 위험성이 높은 기업의 채무, 지난 4년 동안 2.3배 증가

by 백웅 2023. 9.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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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도 위험성이 높은 기업의 채무, 지난 4년 동안 2.3배 증가
부도 위험성이 높은 기업의 채무, 지난 4년 동안 2.3배 증가


부도 위험성이 높은 기업의 채무, 지난 4년 동안 2.3배 증가


안녕하세요. Heon입니다.

한국금유연구원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부도 가능성이 10%를 넘는 '부실기업'의 부채가 지난 4년 동안 무려 2.3배나 증가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러한 통계는 우리나라 경제에 크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요한 사항으로, 특히 부동산, 운수 및 건설 업계에서 이러한 현상이 가장 크게 나타났습니다.

이지언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기업부채 리스크와 여신 건전성 추정'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하였습니다. 그는 코스피, 코스닥, 코넥스 등 다양한 시장에서 활동하는 비금융 기업 약 35,000개를 대상으로 분석하였으며, 그 중에서도 부도 확률이 10%를 초과하는 기업을 '부실기업'으로 정의하였습니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분석 대상 기업들의 전체 부채는 지난 2018년 약1천719조 원에서 지난해 약2천719조 원으로 연 평균12% 가량 상승하였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문제는 이보다 더욱 심각하게 상승하는 '부실기업'의 부채입니다. 같은 기간 동안 부실기업들의 부채 규모는 연 평균24%로 상승하여 전체적인 성장 속도보다 많이 늘어났습니다.

특히 과거5년재 데이터를 확인해보면 '부실기업'들의 부채가 전체 기업부문 내에서 차지하는 비중 역시 점차적으로 커지고 있습니다. 2018년에는 전체 부채의 약5.3%를 차지하던 '부실기업'들의 부채 비중이 지난해에는 약7.8%로 증가한 것입니다.

이 선임연구위원은 기업들의 부도 확률을 바탕으로 업계별 부도 확률을 계산하였고, 이를 국내 은행 및 저축은행 대출 포트폴리오에 적용하였습니다. 그 결과, 부실 대출이 전체 기업 대출에서 차지하는 비율인 신용 위험은 2019년 감소한 이후 2020년부터 2021년까지 크게 늘어났으며, 이는 2022년에도 그대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또한 업권별로 자기자본 대비 신용위험액(부실 대출) 비율을 확인해보면 국내 은행(11.8%)보다 저축은행(18.8%)에서 더 높게 나타나는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이 선임연구위원은 "손실 부담 능력 면에서 국내 은행에 비해 저축은행의 자본확충 필요성이 상대적으로 높아 보인다"라고 말하며 경제 상황과 금융 시장 동태를 철저하게 분석하여 안정적인 경제 운영 방안을 마련할 필요성을 강조하였습니다.



이번 보고서 결과가 은행 대출 상황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이번 보고서의 결과는 은행 대출 상황에 여러 가지 방식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 신용위험 증가: 부실기업의 부채가 증가하면 그만큼 은행들이 부도 위험에 직면하는 기업에게 대출을 한 것으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이는 은행들의 신용위험을 증가시켜, 더 많은 대출 손실 준비금을 필요로 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 자본확충 필요성: 보고서에서 언급된 바와 같이, 저축은행과 같은 금융기관의 경우 자본확충 필요성이 더욱 높아질 수 있습니다. 이는 손실부담능력 면에서 국내 은행에 비해 상대적으로 약하다는 점 때문입니다.
  • 대출정책 변경: 이런 상황에서 은행들은 대출 정책을 재검토할 수 있습니다. 특정 업계나 기업에 대한 대출 조건을 강화하거나, 신규대출 제한 등 다양한 방법으로 리스크를 관리하려 할 것입니다.
  • 거시경제 영향: 만약 부실기업의 비중이 계속해서 증가한다면, 이는 전체 경제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습니다. 금융 시장의 불안정성은 소비와 투자를 억제하여 경제 성장률 저하를 초래할 수 있으며, 결국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변화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부실기업의 부채가 증가한 이유가 무엇일까요?



부실기업의 부채가 증가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입니다.

  • 경제 상황: 경제 불황이나 특정 업계의 침체 등 외부적인 요인으로 인해 기업의 수익성이 저하되면, 운영 자금이나 투자 자금을 대출로 조달하려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부실기업들은 자체적인 현금흐름으로 채무를 감당하기 어려워져 부채를 추가로 발생시키게 됩니다.
  • 금리 환경: 낮은 금리 환경에서는 대출을 받아 사업을 확장하거나, 운영 자금을 마련하는 것이 비교적 쉽습니다. 그러나 기대한 수익률을 달성하지 못하거나 사업 환경이 악화된다면, 이렇게 조달한 대출금은 결국 부채로 전환됩니다.
  • 경영 문제: 기업 내부의 경영 실패도 부실기업의 부채 증가에 영향을 줍니다. 비용 관리 실패, 신규 사업 실패, 과도한 투자 등은 기업의 재무 건전성을 약화시키고 결국 추가적인 차입으로 이어집니다.
  • 정치 및 법률적 요인: 정부 정책 변경, 법률 개정 등 외부 요인도 역시 기업의 재무 상태에 영향을 줍니다. 예를 들어 규제 강화로 인해 비용이 늘어난다면, 그 비용을 메우기 위해 차입할 수 있습니다.
  • 신용 조건: 은행과 같은 금융 기관들이 대출 신청자에게 제공하는 신용 조건 역시 중요합니다. 긍정적인 신용 평가와 낮은 이자율 등 좋은 대출 조건이 제공될 경우, 그것은 더 많은 차입으로 이어집니다.


은행들이 부도 위험에 직면하는 기업에게 대출을 왜 한 것일까요?



은행들이 부도 위험에 직면하는 기업에게 대출을 제공하는 이유는 다양합니다

  • 이자 수익: 모든 금융 기관이 그렇듯이, 은행들은 대출을 통해 이자를 수익으로 얻습니다. 부도 위험이 높은 기업에게는 보통 더 높은 이자율을 적용하여 그 위험을 상쇄하려고 시도합니다.
  • 회복 가능성: 부도 위험이 있는 기업도 경영 상황 개선, 산업 환경 변화, 정부 지원 등 여러 요인으로 회복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은행들은 이런 가능성을 고려하여 대출 결정을 내릴 수 있습니다.
  • 관계 유지: 일부 기업과의 장기적인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일시적인 어려움에 직면한 기업에게 추가 자금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 사회적 책임: 일부 은행들은 지역사회나 특정 산업 분야의 안정화를 지원하기 위해, 혹은 정부의 요청 등으로 인해 고위험 대출을 실행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은행들 역시 심사숙고 후 대출 결정을 내리며, 과도한 리스크를 감수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따라서 부실기업의 부채가 크게 늘어난 경우는 보다 심각하게 받아들여져야 하며, 금융 감독 당국 역시 이런 상황에서 적절한 조치를 취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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