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스 & 트럼프 대선 경합주 초접전, 가상자산과 가상화폐 시장 전망 (비트코인 가격 더 오를까?)

@글,그림 백웅

 

미국의 제 45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해리스 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대통령이
대선 승패를 좌우하는 7개 경합주 에서 오차 범위 내 초접전을 벌이고 있다

 

현지 여론조사 기관 입소스가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미국 대선 경합주 7곳의 등록 유권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에서
( 펜실베이니아, 위스콘신, 애리조나, 조지아, 미시간, 네바다, 노스캐롤라이나)
해리스 부통령은 50%, 트럼프 전 대통령은 48%의 지지율을 보였다.

출처 : 서울신문

 

이번 조사에 참여한 경합주 유권자들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미국의 주요 이슈는 다음과 같았습니다.

 

인플레이션(52%), 이민(32%), 정치적 극단주의(24%), 범죄 또는 총기 문제(21%), 헬스케어(18%), 주거비(17%) 순이었습니다.

 

각 후보와 관련해 연상되는 단어나 문구를 묻는 질문에서는, 해리스 부통령에 대해 '똑똑한'(39%), '도덕적인'(38%), '당신 같은 사람들에게 관심이 있다'(36%)라는 응답이 많았습니다.

 

반면,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해서는 '이상한'(41%), '애국자'(40%), '용감한'(36%) 등의 응답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습니다.

 

트럼프 해리스 대선 후보 가상화폐 시장을 옹호한다?

 

최근 트럼프와 해리스 두 대선 후보가 가상자산 시장을 지지하는 발언을 잇따라 하며 주목받고 있습니다.

 

먼저, 트럼프 후보는 비트코인 2024 컨퍼런스에서 미국이 비트코인 강국이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하며, 비트코인을 절대 매도하지 말 것을 권장했습니다. 그는 앞으로 미국 정부가 비트코인을 100% 보유하는 것이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을 포함한 여러 주요국 정부가 보유한 비트코인 대부분은 사이버 범죄와 관련된 활동이나 폐쇄형 P2P 네트워크인 다크넷에서 압수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현재 미국 정부가 소유한 비트코인은 약 21만 개로, 이는 전 세계 비트코인 공급량의 약 1%에 해당합니다. 미국에 이어 중국이 약 19만 개를 보유하고 있으며, 그 뒤를 이어 영국, 우크라이나, 엘살바도르가 있습니다.

 

주요 국가들이 환수한 가상자산은 금고에 보관되며 정기적으로 매각되고 있는데, 이로 인해 가상자산 가격이 주기적으로 하락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최근 독일 정부가 압수한 수억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을 청산하면서 비트코인 가격 하락을 유발한 사례를 보면, 미국 정부가 석유나 금처럼 전략적 보유 자산을 구축해 가상자산 시장을 지배하려는 의도가 엿보입니다.

 

미국 공화당이 제안한 비트코인 관련 법안을 살펴보면, 향후 5년간 전 세계 공급량의 5%인 약 100만 개 비트코인을 비축하는 것이 핵심 내용입니다. 이 자산은 최소 20년 이상 보유되며, 정부의 부채를 줄이는 데만 사용될 계획입니다.

 

또한, 트럼프는 자신의 취임 첫날에 가상자산 규제를 강조해온 개리 겐슬러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을 해고하겠다고 약속하기도 했습니다.

 

 

해리스 부통령은 가상자산 산업에 대한 우호적인 태도를 보이며,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서클, 그리고 리플의 발행사인 리플랩스와의 대화에 관심을 표명했습니다.

 

그간 바이든 행정부의 여러 규제 정책으로 인해 미국의 테크 기업들과 가상화폐 업계가 민주당에 등을 돌린 상황이었으므로, 이번에 관계를 재정립하는 것이 주요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비트코인 가격 전망

앞으로 더 오르는 걸까?

 

올해 초 비트코인 가격은 5만 달러까지 하락하며 몇 개월간 박스권에 머물렀으나, 4월 초 연준이 기준금리 전망을 매파적으로 조정하면서 상승세가 시작되었습니다.

 

현재 가상화폐 시장은 주요 위험 자산으로 분류되어 금리 변화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금리가 인하되면 유동성이 증가해 자금이 쉽게 흘러들어옵니다.

 

9월에 금리 인하가 예상되는 지금이 매수의 좋은 시점일까요? 그러나 예상을 뒤엎고 현재 비트코인은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비트코인 시세가 8,000만 원대로 하락한 이후,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서 자금이 지속적으로 유출되고 있습니다.

 

이는 최근 일본의 기준금리 인상과 엔화 가치 상승으로 인해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 가능성이 제기되기 때문입니다.

또한,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가상자산에 우호적이었던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율이 하락하면서 투자 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근본적인 원인은 미국의 경기 침체 우려입니다. 실업률이 예상보다 높게 나오면서 위험 자산 시장에서 투자 자금이 급속도로 빠져나가고 있습니다.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도 주요 원인 중 하나로, 금리가 낮은 일본에서 자금을 빌려 투자한 자산들이 신속하게 청산되면서 주식, 원자재, 가상자산 가격이 급격히 하락했습니다.

 

해리스 부통령은 가상자산 시장에 우호적인 태도를 보였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에 비해 보다 신중한 입장을 취하고 있어 해리스가 당선될 경우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정책이 그대로 유지되거나 강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투자자들이 신규 자금을 투입하기가 어려운 상황으로 보입니다.

 

 

지금이 다시 한번 가상화폐 투자의 기회일지

조금 더 신중한 태도로 지켜봐야 할지

대선 전 비트코인시장 전망 잘 살펴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