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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웅 경제지식

"빚 감당 안돼" …채무조정 신청 반년새 9만여명으로 폭증

by 백웅 2023. 8.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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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 감당 안돼" …채무조정 신청 반년새 9만여명으로 폭증
"빚 감당 안돼" …채무조정 신청 반년새 9만여명으로 폭증

"빚 감당 안돼" …채무조정 신청 반년새 9만여명으로 폭증

 

"돈이 없어요. 어떻게 갚아야 할지 모르겠어요." 서울 송파구에 사는 김모씨(40)는 최근 채무조정을 신청한 대출자 중 한 명이다. 지난 몇 년간 경제의 부진과 개인적인 사정으로 빚은 계속 불어만 갔다. 김씨처럼 생활고와 경제의 어려움으로 채무조정을 신청하는 사람들이 급증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반년새 9만명 넘게 채무조정 신청, 경제의 '빨간불'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양정숙 의원이 공개한 금융감독원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채무조정 신청자 수가 지난해 전체 신청자 수의 70%에 달하는 9만1천981명에 이르렀다. 이는 경제 전반의 침체와 함께 대출자들의 신용 상황이 악화되고 있음을 나타내는 뚜렷한 지표로 해석된다.

 

채무조정은 대출자들의 생활고와 연체로 인한 신용 저하를 방지하고, 금융 기관의 부실 자산을 최소화하기 위한 제도다. 이를 통해 이자율을 조정하거나 원금을 감면하는 방안 등이 제공된다.

 

고금리와 경기 부진, 빚의 덫에 빠진 차주들

 

경제의 회복이 더뎌지는 가운데 고금리가 지속되면서 차주들은 더욱 부실화되고 있다. 특히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그리고 개인 사업자들은 자금난에 시달리면서 대출에 의존하게 되었으며, 이러한 상황이 빚의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

 

최근에는 성실하게 빚을 갚아오던 차주들마저도 연체율이 급증하면서 신용 상황이 악화되고 있다. 이로 인해 다수의 대출자들이 신속 채무조정을 통해 빚의 부담을 경감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

 

소액 대출과 연체율의 상승, 암울한 전망

 

성실 상환자들의 연체율도 10%대로 급증하였다. 이에 따라 소액대출의 신청자 수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소액대출의 연체율은 지속적으로 상승하여 현재 10.9%에 달한다.

 

이러한 현상의 배경에는 여러 가지 요인이 작용하고 있다. 경기의 침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경제적 타격, 금리의 상승 등이 대표적인 원인으로 꼽힌다.

 

전문가의 의견

 

한국금융연구원의 최모 박사는 "금리 상승과 경기 부진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대출자들의 부실이 심화되고 있다"며 "금융권은 빠르게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앞으로의 전망에 대해선 확실치 않지만, 금융권과 정부가 이 문제에 대해 빠르게 대응하지 않는다면 더욱 많은 대출자들이 경제적 어려움에 직면할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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